2월 9일 허영만의 백반기행 프로그램(매주 일요일 저녁 8시 50분. 티브이조선) 에는 개그우먼 조혜련 씨가 출연했습니다.
항상 변함없는 건강한 웃음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 줬던 조혜련 씨와 그 어느 때처럼 맛있는 음식들을 함께하면서
재밌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8남매의 조혜련 씨가 어머니를 도와 안양 중앙 시장에서 실제 일했던 그곳에 가니 감회가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추억이 가득한 밥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조혜련 씨가 유명해졌던 태보 비디오와 골룸 분장 등 우리가 추억하는 그녀의 활약상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조혜련 씨와 함께한 곳은 먼저 안양시장 안의 유명한 시당입니다.
수육전골, 간장베이스로 감칠맛 나는 소볼살무침이 대표 메뉴이라고 합니다.
수육 전골은 역시 국물의 진하기가 화면 가득 느껴졌는데요
느끼하거나 엄청 진하지 않고 담백한 국물이 3번을 반복해서 8시간을 우려낸다는 주인분의 음식에 대한 철학이 느껴지기 기도 했습니다.
소심줄이라고 불리는 스지 고기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나도 한 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했습니다.
전골냄비 가득 양, 소꼬리, 소심줄 등 보양식으로 한가득 채워져 있는 한 상차림이 참 먹음직스러웠습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전라도 밥상이 1인당 17,000원이라는 한정식 치고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홍어삼합, 꼬막, 생홍어무침, 불고기, 해파리생채, 매생이 전, 전복찜, 인산튀김 이 모든 것이 1 차상이라고 하는데요.
마치 생일상처럼 자꾸자꾸 나오는 음식에 골라먹는 재미로 가득해 보였습니다.
2 차상으로는
제철 맞은 매생이무침, 농어구이, 톳장아찌, 감태파래무침, 칠게, 죽순나물, 남도식 굴냉국, 연근 유자 샐러드 등의 메뉴로
고흥식 2차 밥상이 다시 차려졌습니다.
정말 믿기지 않은 정도의 푸짐한 구성이네요.
식당 사장님이 전라도 고흥 출신으로 손 맛이 정말 남다르고 극찬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굴냉국은 정말 시원하고 담백하며 부드럽고 진한 여운이 남는 맛이라고 합니다.
